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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으로 가면 진료 및 처치가 매우 힘든 대표적인 상황 3가지
1. 맹장염이라고 알고 있지만 충수염 혹은 충수돌기염이라고 불리는 질환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 특징이고
복부 전체로 염증이 퍼질 수가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야.
이거로 대학병원 가면?
일단 복통은 대부분 경증으로 치기 때문에 엄청 오래 기다려아 하고,
맹장염수술 자체도 대학병원에서 안하는 경우도 꽤 많아
그럼 어디로 가지?
'응급의료기관'급인 작은 응급실들은 대부분 하는 경우가 많아
아니면 동네에 '대장항문외과'(항외과, 장문외과 등등 불리는 명칭이 많긴함) 혹은 그냥 '외과의원'들이 이 수술을 해주고 있어.
2. 요로결석
소변이 나오는 길에 돌이 걸려서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야
옆구리, 등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윗등쪽을 주먹으로 콩콩치면 자지러지게 아픈 특징을 가지고 있지
끔찍하게 아프다고 하는 질환이지만
아프기만 할 뿐 생명에 거의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경증으로 판단되서 대학병원에 가는 순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질환이야.
거기다가 재발도 잦은 질병인데..
요즘시국에는 더더욱 받아주는 병원이 없겠지
그럼 우리 어디로 가지?
보통 '쇄석술'을 전문으로 하는 비뇨기과 의원들에서 해
돌을 잘게 부수는 시술법이야
좀 큰 도시에 살고 있다면 24시간동안 쇄석술이 가능한 병원들도 하나씩은 있을거야.
동네이름+쇄석술 검색해보자
3. 손 및 손가락 열상 혹은 골절
봉합이 필요하거나 골절이 의심되는 등 정형외과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경증이라 대학병원 가면 또 무한대기하게 될거야
지혈까지 되었다면 더더욱...
그정도 피나는 거 가지고 안죽거든..
그럼 우리 어디로 가지?
동네에 정형외과만 하는 조그만 응급실들이 이런 건 많이 담당하고 있어
그 중 수지접합 전문병원들은 손, 발 전문으로 보는 병원들이구
당연히 정형외과 다 보고 좀 큼 도시에는 보통 한두개씩 있어
동네이름+수지접합으로 검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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