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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원빈 “승한 복귀 깊이 고민, 팬들 혼란스럽게 해 미안”[전문]

뭘인마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라이즈 멤버 원빈이 멤버 승한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원빈은 10월 13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브리즈!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 보려고 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브리즈는 라이즈의 공식 팬덤명이다.

그는 "지난 시간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아닌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어요.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브리즈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이 글이 브리즈의 걱정을 완전히 덜어 주진 못하겠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원빈은 "브리즈가 없는 라이즈는 없어요. 항상 말하지만 브리즈와 좋은 추억 만들어가며 꼭 오래오래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라이즈가 브리즈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승한이 10개월 만에 팀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다수 라이즈 팬들은 승한의 복귀를 반대하고, 탈퇴를 요구하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라이즈 6인 지지 팬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나 승한이 아닌 라이즈 멤버 원빈이 가장 먼저 입장을 밝히게 된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4일 라이즈 첫 싱글 'Get A Guitar'(겟 어 기타)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직전 온라인상에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함께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승한은 지난해 8월 30일 라이즈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저도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원빈 위버스 글 전문.

브리즈!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 보려고 해요.

저는 지금 이 글을 써내려가는 이 순간에도, 이 글이 올라가면 브리즈가 어떤 생각을 할지.. 조심스럽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멤버들의 얘기나 반응이 없으면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멤버들과 나눈 얘기들을 정리해서 글을 써봐요.

지난 시간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아닌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어요.

모든 브리즈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이 글이 브리즈의 걱정을 완전히 덜어 주진 못하겠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브리즈가 없는 라이즈는 없어요. 항상 말하지만 브리즈와 좋은 추억 만들어가며 꼭 오래오래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라이즈가 브리즈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릴게요.
황혜진 blosso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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