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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할 시간
재 희
우리 사랑할 시간 / 재희
오월은
햇살도 사람을 닮아
조용히 등을 토닥이는 계절입니다.
연둣빛 잎새를 스치는 바람은
말하지 못한 마음을 흔들어 깨우고,
꽃들은 피어나는 순간마다
사랑을 배우라 속삭입니다.
우리는 늘
내일이 남아 있을 것처럼 살아가지만,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사랑할 시간이 생각 보다 더 짧습니다.
부모님의 굽은 손을
한 번 더 잡아드릴 시간,
사랑하는 사람의 지친 하루를
말없이 안아줄 시간,고맙다는 한마디를
늦지 않게 건넬 시간.
삶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많이 가졌던 날들이 아니라,
누군가를 오래
따뜻하게 바라보았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오늘은
조금 더 다정한 눈빛으로,
조금 더 따뜻한 말로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월의 꽃향기처럼
그 마음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 더 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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