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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연정

재 희

능소화 연정  / 재희


세월의 흐름 속에 익숙한
정갈함으로
무거운 햇살 등에 업고 
번호표 받아 
긴 줄 서 기다리는
꽃피울 차례,

수줍음에 고개숙인,
엄마 꽃
아기 꽃
남매 꽃
셀 수 없이 수많은 꽃,

가만히 보면 
꽃은 하나뿐이다.
.
.
능소화.

*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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