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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습니다

재 희

그때는 몰랐습니다   / 재희

진정 곁에 있을 땐 몰랐습니다
그대 빈자리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은,
계절은 떠나가도
그대,
언제까지나 내 곁에 머물 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떠나던 가을보다
봄에 더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가슴 깊이 남은 그리움의 씨앗 하나
메마른 가슴 헤집고 그대가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차향에 띄워 보낸 
나의 그리움.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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