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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매우 나쁨 ㅜㅜ

감자꽃793809

창밖이 노란 먼지로 꽉 차 있다.
먼지가 공기를 대신해 흐르고,
사물들은 제 모양을 조금씩 잊어버린다.
이런 날에는 바깥보다 안쪽이 더 선명하다.
창문에 닿은 빛이 뿌예질수록,
생각은 왠지 오히려 또렷해진다.
먼지처럼 쌓여 있던 마음의 찌꺼기를 떠올려 본다.
미루어 둔 말들, 흘려보낸 표정들,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순간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을 밀어내는 동안,
나는 나를 조금 더 진실되게 바라본다.
삶은 하루하루가 후회의 연속인 것.
나약한 인간이기에 절대자에게 더욱더 의지한다.

창밖은 여전히 뿌옇고,
오늘은 바깥보다는 집안에 머물기 딱 좋은 날씨다.
TV와 라디오와 스마트 폰과 더불어, ㅋㅋ
뻥튀기도 먹으면서…
아~ 복음 말씀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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