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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즘(ageism)
감자꽃793809
나이로 사람을 판단하는 그 미묘한 차별.
생각보다 깊게 스며 있죠.
나이는 바뀌는데, 이상하게도 항상 지금의 나이는
어딘가 부족하거나 과한 나이가 된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늙어가는데,
그 과정 자체를 서로 깎아내리는 문화라니.
어쩌면 에이지즘은
나이에 대한 편견이라기보다
시간을 받아들이는 데 서툰 사회 탓?
남들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 봐,
뒤처질까 봐,
혹은 너무 빨리 늙어 보일까 봐.
그래서 누군가의 나이를 평가하는 말은
사실 그 사람을 향한 게 아니라,
내가 두려워하는 미래를 밀어내는 말 같기도.
그렇다고 해서 상처가 덜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건,
나이는 기준이 아니라 조건이라는 거다.
어떤 삶이 가능한지 제한하기보다는,
그 나이에 맞는 가능한 능력이 있는 건데…
그걸 인정해 주는 시선이 아직은 부족하다.
요즘와서 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굳이 비교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나로서 만족하니까.
또 나다우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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