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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의 시작
감자꽃793809
밤새도록 가라앉은 실내 공기를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남편은 기상 후 맨 먼저 창문을 연다. 영하의 냉랭한 공기가 춥다고 후다닥 밀고 들어온다. 밤새 이완 된 얼굴을 비비니 아직 꿈에서 덜 깬 잠이 달아난다. 보일러 소리는 잦아들고 집 안은 잠깐의 침묵을 얻고, 그 틈으로 커피 향이 천천히 퍼진다. 어제의 피곤은 어느덧 날아가고, 흐린 하늘 속 숨은 햇빛을 기다리는 아침. 간단히 달걀국을 끓여 빈 속을 채우고 또 하루를 살아보자고… 춥지만 공기가 맑다. 겨울 아침은 늘 이렇게 따스함을 그리며 시작해 본다. 감사한 마음 하나를 건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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