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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 보름

감자꽃793809

새해로 들어선 지 며칠 안 된 느낌인데 벌써 1월 보름이다. 시간이 빠른 건지 세월에 가속이 붙은 건지 시간에 대한 관념마저 무뎌지고 둔해진 것 같다. 그러나 한편, 어찌 보면 이 나이에 하루하루를 지루한 줄 모르며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 아닌가. 시간을 내서 친구를 만나는 것도, 특별한 볼일이 있어 외출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 이렁저렁 살다 보면 벌써 저녁이다. 아~이런 늙음의 삶도 꽤 괜찮다고 여겨진다. 젊어서 열심히 살았고 늘그막에 꿈지럭거릴 수 있을 때까지 살다가 불러 주실 때 편하게 가는 것이 큰 복일까 싶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가수 서유석이 노래했다. 가는 세월에 대해 크게 감사하는 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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