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떠납니다.
길눈밤눈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경험하고
진짜로 떠납니다.
늘 저는 운이 좋아 학부모님들, 아이들 모두 라포 형성 잘 되는 편이었고 서류나 놀이 지원도 크게 어려움 없었습니다.
다만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자의 악덕 갑질이 더는 참을 수가 없네요.
제 경험상 어린이집 원장들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진다고 느껴지고 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속해 있는 지역적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국공립이라고 크게 다를게 없는 것 같아요.
10년 전만해도 국공립 어린이집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이유때문에서인지 몰라도 기본 소양 없는 어린이집 원장이 넘쳐납니다.
나는 교사이니까 아이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하는 감정노동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존재했으나 어느 공간에서 일해도 이 정도는 다들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감정노동은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계속 이 직종에 근무하실 선생님들은
제발 자신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행위에 대해 묵인하지 마시고 물음표를 던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게나마 제가 마지막으로 속해있던 곳에서 많은 물음표를 던지고, 원장에게 사과도 받고 퇴사합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겠지만, 다음에 올 교사의 근무 분위기나 환경 개선은 되겠지요.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들!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을
하시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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