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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홋카이도 여행 가서 먹은 것들
3박 4일이지만 사실상 3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기에 많이 먹지는 못했음.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고, 마지막 날은 낮 비행기)
원래 가고 싶었던 식당이 많았으나 이번 여행의 큰 목적이 등산이랑 교외로 나가서 건축물 보고 오는 거라서 점심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주로 저녁 위주로 사먹음.
1일차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쪽 과자팔고 하는데에서
회이트 코지의 요츠바 밀크 플로트 480엔
-징기스칸 다루마 6.4점에서 징기즈칸 2인분, 밥, 맥주
원래 3인분은 먹지만 (1인분 양이 넘 적음) 야식 먹을 배를 위해서 남겨둠. 역시 맛있으나 예전과 같은 가성비로 먹는 다루마가 아닌 듯. 3930엔. 카드결제 가능.
-교자제조소의 교자 포장하고(여기 교자랑 잔기=가라아기 같은 거 존맛, 마제소바도 맛있가고 함) 720엔.
썬토리의 키위맥주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나쁘진 않은데 천상의 맛은 아님,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긴한 듯)
세븐일레븐에서 산 오이무침 (그냥 오이소박이 양념 묻히기 전 느낌인 듯)
-릴스에서 많이 본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 (오하요 브륄레)
맛없없. 당연히 맛있음.
2일차
-카페 랑방이라고 커피 맛집인데 모닝세트도 괜찮다고 해서 옴. 토스트랑 커피 세트가 900엔인데 아이스커피로 바꿔서 1000엔 토스트 사이사이에 이미 버터 가득.
맛있었음. 커피도 일본의 프차나 저렴한 동네 킷사텐에서 먹던 아이스커피와는 좀 다름 (다크함이 덜함)
-설산 등산 후 먹는 대자연을 만끽하며 먹는 아이스크림. 맛 없을 수가 없지!
-스프커리 사무라이 반마리 치킨과 12가지 야채 + 마늘브로콜리 튀김과 프리이드치킨 1조각 추가
맛있는데 치킨 따로 시킬거면 그냥 야채만 든 커리 시키는 게 나을 듯. 브로콜리 튀김은 맛있는데 역시 먹다보면 질림.
개인적으로 스프커리 유명하다고 많이 말하는 세 곳은 다 가보았으나 개인적인 취향은 스아게인 듯 (꼬치에 닭다리살 꽂아서 나오는 거 드시라고 추천)
3일차
-바리스타트커피
라떼 존맛집이라고 가봄. 그냥 라떼 700엔! 우유 고를 때 어디선가 저지 밀크가 맛있다고 들어서 (그래서 저지푸딩이 유명하다는 거) 저지 밀크 그것도 비에이 우유로 바꿨더니 900엔짜리 커피가 됨. 홀더도 우유에 맞는 홀더로 깔맞춤해주시는 듯. 맛은 있었으나 그렇게 극찬할 맛은 아닌 듯.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한 입 먹고 눈이 번쩍 뜨였던 일본 카페는 아라시야마의 퍼센트 아라비카랑 도쿄 나카메구로의 오니버스 커피 정도였던 둣.
-스시 토리톤이라는 요즘 삿포로에서 가장 핫한 스시집 오픈런 실패해서 앞에 88팀 대기하는 사태가.. 결국 점심 먹는 걸 포기하고 대충 버스 기다리며 편의점행. 삼각김밥이 후라이한 계란으로 만든 간계밥인데 놀랍게도 그 맛이 난다 ㅎㅎㅎ
이날의 큰 일정은 안도 타다오의 불상을 보고 모아이를 보는 거였는데 그런 큰 일정을 마치고 커피 마시며 눈멍하기로 함
분명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셀프로 컵을 받아서 알아서 내려먹어야하는 시스템
그렇게 눈 내리는 거 보면서 커피 마시기 (맛 표현은 생략함)
저녁은 에비소바 이치겐 본점에 가서 에비소바랑 교자 먹기. 술은 생맥주가 아니고 병맥주길래 안 마심.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맛. 새우탕면의 3-4배 진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있다. 늘!! 겨울에만 오게 되는데 무조건 호다.
나는 오리지날 육수에, 소금 간, 면 두께는 레귤러로 함.
(유일하개 다녀온 식당 중 온리 현금결제만 되던 곳)
그리고 마지막 밤이라서 아쉬워서
세이코마트에서 사온 과일 사와와
르타오에서 사온 프로마쥬랑 과일 롤케이크 먹기
빵순이는 홋카이도 가면 어느 빵집에서 뭘 사먹을까 고민함. 지난 여행에서는 키노토야 것을 먹었고 이번엔 르타오 당첨. 참고로 기타카로도 맛있다.
2개에 907엔!
4일차
-홋카이도 마치무라팜의 병우유로 시작
시내에서 병우유 구하기 힘든데 스스키노 사거리의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있어서 겟겟. 어릴 때 먹던 그런 진한 우유 맛의 추억 소환 완료.
-조식
가성비 호텔인데 조식이 나온다고 했다. 일본식 음식과 빵식이랑 음료 커피 이런 거 있는 듯. 먹을만한 조식의 차이는 신선한 과일이 있느냐 없느냐로 갈리는 거 같다. 그냥 눈 내리는 거 보면서 커피랑 뱅오쇼콜라 먹는 그런 갬성으로 먹기 좋았다.
-스타벅스 신메뉴 백도와 사쿠라 어쩌구 저쩌구
맛은 없었다.
끝으로 공항에 와서
스프카레 가라쿠에서 야채커리와 잔기(가라아게 같은) 를 시킴. 국물은 사무라이보다 가라쿠가 더 나았으나 채소의 맛이 사무라이가 더 나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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