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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내가 잡아서 사귀고있긴한데
Entj남자친구가 일을 되게 중요시하고 운동 자기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연애는 부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조금 이성적인? 사람인데 암튼
사건은 연락이 너무 안되는거야 원래 일끝나고 헬스장 갈때 나 운동가 이런식으로 말해줬는데 일 끝날 시간이 됐는데 연락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걱정되서 왜 연락안하냐고 좀 닥달하긴함 그래서 새벽에 ㅠ서울에서 인천으로 넘어감 그리고 남친 운동끝나고 만났는데 밥을 먹었어
왜 연락을 안하냐고 그냥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나 일끝나고 운동가는거 알잖아 끝나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ㅇㅇ이랑 같이 운동하고있어서 연락을 못했어’ 라고 말하는거야 원래 운동갈때 연락해주지 않았냐 이러면서 서운함을 좀 보여줬는데 나는 연애할때 본업이아니아 부업이라고 생각하고 할건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어느정도 이해되가지고 오케이 하고 넘어갔어
그담에 24시카페가가지구 막 얘기 하던중에 우리 서로한테 쌓아두고있거나 맘에 안든 부분있으면 바로 말하자고 했는데 한참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내가 그거보고 왜 심각한거야? 라고 물으니까 응이래 왜 헤어지고싶어? 라고 물어봤는데 우리 너무 달라서 맘에 안드는것도 말했었고 성격도 너무 다르고 성향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많이 힘들다 나는 지금 연애가 아니라 육아에 가까운것같다고 진지하게 헤어지자고 말해서 내가 싫어진거야 나 이제 안사랑하냐고 물어봤지 근데 아니래 다 아니래 그러다 울다가?
자기 쉽게 생각한거아니라면서 막 단호하게 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 이대로 사귀면 쌍방이 아니라면서
그래서 나도 울면서 우리 그럼 유예기간을 가져보자
생각할 시간말고 일주일동안만 식은 티 내지않고 원래대로 연애하고 연락하고 하다가 정말 힘들고 안될 것 같으면 바로 말해줘 그럼 나도 아무 미련없이 접을게 하니까 오케이 했어 그런데 일주일이 지금 지난 현재인데
되게되게 잘 지내고있거든? 전보다는 조금더 시크해지긴했지만 데이트를 시간남을때 내가 인천가고 그랬어 같이 잠도 자고오고 그럴때마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막 안떨어지려고 해 내가 입술이 텄는데 입술은 괜찮은지 원래대로 안아주고 오구오구 눈빛이 돌아와서 맘이 전보단 나은데 어제 남자친구랑 같이 방잡구 있으면서 나한테 사과하라고 했더니 미안 이러길래 뭐때문에 미안하라는건지 알지? 하고 다시 사과해 하니까 미안해하고 품 파고 들더라고 근데 중요한건
같이 있을땐 꿀떨어짐 이건 확실해 귀여워하고 떨어지지않으려고도 해 내가 손 빼도 계속 잡으려고 하고 그전그대로인데 헤어지면 그렇게 시크해짐..
그 마음이 확 떨어졌다가 어떻게 나한테 그 다 죽어가는 눈빛으로 헤어지자고 하다가 이렇게 꿀떨어지게 볼수가 있고 또 멀어졌을때 이렇게 연락이 없을 수 있는건지
나 진짜 이해가 안돼 무슨심리일까 남자친구는
심지어 그 헤어지자고 한거 분위기 좋을때 내가 그냥 미안해 라고 해서 무산된거긴한데 진짜 답답해
얘 마음을 모르겠어 일단 헤어지자고 했다가 이렇게 그냥 이어간다는 건 그래도 마음이 있으니까 이어가는거겠지?
답답해
첫댓글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데이트때는 좋고 재밌는데 각자 장소에 있게 되면 무심하게돼 좋기는한데 막 엄청 좋은것도 아니고 이걸 계속 고민하는 게 스트레스여서 헤어졌고.. 글쓴이 남친도 그런거아니야? 좋기는한데 일상이 더 중요하고 좋아하니까 데이트도 좋은데 데이트 끝나면 다시 귀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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