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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고 한 남자다. ( 번외3 )

사이버 D:)

오랜만에 들어와 본다.

당시 같은 회사에 8세 어린 팀원 여성분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었던...그럼에도 불구 당당하게 고백

해서 교제까지 성공했었던 사람이다. ^^;;;

 

그 뒤로 많은 개인사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교제 1년이 살짝 넘어가는 2025년 5월에 결혼한다.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8살이나 많다보니 장인어른께서 " 어차피 서로 죽고 못 살고 자네도 건실하니.. "라며 내년

에 그냥 결혼을 하는게 어떻겠느냐고 하셔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내가 좀 " 이 집의 가장은 나야~ " 라는 스타일이라.

그렇다고 가부장적인 것만은 아니다. 집안일도 내가 거의 다하고 설거지는 꼭 내가 한다. 만드는 건 그 아이가.

또 그 아이도 알아야 할 사안이면 꼭 상의를 하고....물론 결정은 내가 하지만...ㅋㅋㅋ

 

아무튼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결혼할 여자를 만나게 된 건 분명 행복한 일이라고 본다.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다면, 혹은 나이차이로 고민한다면....요즘 MZ들은 난리치지만

자신을 믿고 그냥 고백해보시길.

 

미리크리스마스 & 행운을 빕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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