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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해야 관계가 좋게 흘러갈까
안녕
먼저 나랑 내남친 소개를할게
일단 난 겜순이야
나랑친한 대학교 친한오빠가 겜할때 지인을 데려왔는데
그오빠가 맘에들어서 내가 먼저고백하고 사귀게됐어
같이 하는 rpg겜이있고 배그 발로란트 같은게임도 같이해
내가 오빠랑 사귀고나서 취업을해서 rpg겜은 거의 못하고있고 데이트없고 쉬는날 배그나 스팀게임정도 같이하고있어
일단 난 소위말하는 인싸라고 해야하나..
남초 대학을 나와서 술자리 엄청 많고 게임도 같이하는 오빠들이 많았어
근데 남친이 조금 보수적인 편이라 싫다고 하길래 오케이하고 같이 겜하는 사람 다 끊고 술자리도 다 안가는중이야
그이후에 혼술을 좀 즐겼는데 내가 주사가 딱히없는데
필름이끊겨서 했던얘기를 기억을 못하니까 싫어하더라고
나도 싫어할수도있겠다 싶어서 오케이하고
요즘 술도 오빠랑 데이트할때말고는 거의안마시고있어
여기부터가 내 고민인데
남친이 게임을 나한테 물어보지도않고 다른친구들이랑 하더라고.. 첨엔 별생각없었는데
처음 화난건 나한테 얘기를안하고 내가 뭐하고있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들이랑 게임하고있다하더라고
그래서 그때 게임 약속이있으면 미리얘기해줘라 오빠가 미리안얘기해주면 서운하다 하고 오케이하고끝났어
그뒤로도 몇번 그런적이있는데 그냥 미안해 앞으로 얘기할게 하고 끝났어
그리고 1주년 때 나랑 둘이 스팀게임을 하고있었어 . 재밌다 너무즐겁다 하길래 나도 재밌게 겜을하고 부모님 연락이왔다 막차다 이러더니 막차타고 집주변 피시방에서 다른 친구들이랑 배그한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음날 막차다 부모님 전화왔다하더니 친구랑 배그하러간걸 내가 이해해줘야하냐 하니까 미안하다 앞으로 그럴일없게하겠더다 하더라고
근데오늘 또 배그잠깐할게 하더니 아차싶었는지 10분쯤뒤에 같이할래? 하고물어보는거야..그래서 속상한거얘기하면서 싸웠거든..
솔직히 별거아닌 일이라 내가 기분나쁠일도 없다고 생각해
바람핀것도아니고 폭력적인것두아니구
근데 나는 오빠가 절대 싫다길래 술친구 게임친구 다 끊고 뭐할때마다 같이할사람이 오빠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자기는 친구랑 게임하러가는게 너무 속상하고 서운하고 섭섭한거거든...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난 어머니아버지가 첫째에 남동생있는 장녀로 태어났고, 이모들 고모들이랑 한가족처럼 사는 환경이라 평생을 양보하고 눈치보면서 맞춰오면서 살아왔거든 그래서 항상 싸울때도 내가 이런이런 부분은 미안해 앞으로 이렇게 하도록 할게 하는식의 연락을 먼저보내는 편이야.
근데 오빠는 외동이라 편견을 가지는건 아니지만 먼저 사과하는게 많이 서툴르더라고.. 심지어 싸우면 나는 무조건 둘다 잘못이있지만 누구한명이 사과하면 끝나는상황이면 내가 항상 미안하다고 먼저하거든..
내가 잘못한게있으면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고치도록노력하라고 말하고 나서 오빠도 미안하다고 잘 얘기하긴하는데 달라진간 없어.. 그러니까 내 입장에선 그냥 이 상황 끝내려도 대충미안하다 얘기하거 끝냈구나 싶은거지..
사실 뭐 내가 준 첫편지 당일 잃어버린거, 선물해준 이어폰 케이스 잃어버린거.. 이런거가 조금씩쌓인거겠지만..
그냥 난 이런상황에서 내가 어떤맘을 가져야 이오빠랑 오래 만날수있을까
내가 너무 별거아닌거에 과한반응을 보였다면 앞으로는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이렇게 성향?성격? 이 안맞으면 헤어지는게 맞는지 ..
내가 잘못된거면 나한테 무수한 충고를 해줘도 고마울거같아..
요즘 친구가없어서 이런얘기를 할사람이없어서..무슨말이든 고마울거같아..
반말이 불편하다면 미안해..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적어봐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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