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바람환승은 처음 당해봤다
겸디야옹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살다보니 이런 사람을 만나고 이런 일도 겪게 되는구나
이런 일을 당하니, 온세상이 나를 버린 거 같고
심장이 난도질 당한 거 같았고
뇌가 두개로 쪼개진 거 같았다.
자아를 잃어버린 이개월이었다.
걔가 그렇게 사람을 힘들 게 만들 줄 몰랐으니까.
갑자기 통보식으로 헤어지는 건
그간 긴 시간 만난 상대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는 거다
전날만해도 데이트 잘하다가 하루 아침에 전조도 없이
헤어지는 건 역시 다른 사람들 말처럼 바람or환승이었다.
나는 해당사항 없을 줄 알았지...
그 일 있은 후에 2시간에 한번씩 잠에서 깨고
한달 반을 깊은 잠을 못 자고, 식음전폐로 해골이 됐고
해야할 일이 많음에도 내 감정이 너무 상처입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느라 다 제쳐뒀다!
역시 사람들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준다
두달이 지나니까 슬슬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는 거 같다.
제발 3년간의 시간을 도려내고 싶다
기억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절대 걔의 행복을 빌어줄 수 없다
24년은 걔 말고 나만 꼭 나만 행복하고 싶다.
앞으론 그런 애 안 만날거야
다들 좋은 사람 만나세요!
저처럼 상처받고 트라우마 남지 마시고 평탄한 연애 행복한 연애만 해요.ᐟ.ᐟ.ᐟ.ᐟ.ᐟ.ᐟ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