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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 결혼식 늦었다.

졸리면자러가요

12시인줄 알았는데;;;;;;

 

11시 반에 도착해서 다른팀 사진구경하며 '어 여기는 30분남았는데 아직 결혼식 사진도 안바꿔놓나??' 라고 생각함.

그때 위층에서 다른 신랑신부 사진찍고있는거 보면서 어?!?! 뭔가 잘못되었다는게 느껴짐.

 

저쪽 구석 아무도 없는 접수테이블에서 친구 이름이 보였다.

호다닥 달려가보니 친구이름밑에 11:00 이라는 글씨가 ㅠㅠㅋㅋㅋㅋ

 

그때 어디선가 마이크로 "친구/지인분들 사진촬영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들림.

어리둥절한 상황에 어떻게 그거는 들어서 식장으로 뛰어들어가니 다른 친구들이 손짓하며 나를 부르고있더랔ㅋㅋㅋㅋㅋ

뭔가 세이프 한것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음.

 

 

행복해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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