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알바 때문에 너무 고민..ㅜ
물병 세우기 달인
피시방 평일 야간알반데
내가 원래 최근들어 컨디션이 좀 안좋긴 했는데
알바 시작하고 나서 근무 중에 구토 심하게 하고
너무 아파서 퇴근 하자마자 응급실 갔단 말이지..
가서 위염, 빈혈, 자궁쪽 문제 있다고
진단 받고 더 자세한 건 결과 나오면 알려준다 했음
그래서 그만둘까...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내 전 타임 사람들이 일하다가 많이들 쨌나봐
그 얘기를 몇번이나 하고 내가 알바 오래할거같아서 뽑았다
그 소리를 자꾸 하니까 그만둔다고 말하기가 너무 무서운거야
내가 +로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있어서 욕 먹으면
보통 사람들은 뭐래..ㅋ 이러고 넘어가는데 나같은 경우는..
진짜 몇날며칠을 울고 자괴감에 빠지고.. 너무 힘들단 말야
내가 이미 좀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백수생활도 오래 해서
알바도 제대로 못하는 앤가 이러면서 분명 괴로울거란 말이지
근데 알바 8시간 하면서
휴게시간 한번도 못쓰고 내내 서서 일해도 할 거 다 못하고
30분 넘게 더 일해야 다음 타임 분께서 도와주셔서 퇴근하는데
5인미만에 수습이라 최저 받아서 힘이 나지도 않고
내가 추측이지만 땜빵으로 들어와서 제대로 교육도 못받고
그래서 근무 중에 계속 실수하고 그럼 일이 더 늘어나고..ㅜ
솔직히 일 할만해도 병원비가 더 나올거 같아서 그만두고 싶은데
호구같이 내 할말 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으니까 더 괴롭다..
퇴근하고 나면 일어나지도 못해서
강쥐 산책도 못 시켜주니까 넘 미안하고
다른 사람들은 내 맘 아무도 이해 못해주고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여기라도 하소연 해봤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