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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하나 없는 잘록 허리”… 윈터, 평소 ‘이 식습관’ 지킨다는데?

뭘인마

에스파 윈터(23)가 뱃살 하나 없는 잘록한 허리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윈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중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윈터는 오프숄더 형태의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몽환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특히 윈터는 어깨와 복근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윈터는 대표적인 마른 몸매의 아이돌로, 평소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뱃살 하나 없는 복근 라인을 공개해왔다. 윈터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자신의 식습관에 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는 “가족들이 잘 먹지 않는다”며 “먹는 거에 대한 욕심이 없고, 음식은 배만 채우면 돼서 다들 조금만 먹고 나도 그렇다”고 했다. 윈터처럼 잘록한 허리를 만들려면 적게 먹는 소식(小食)해 지방을 얇게 해야 한다. 효과적인 소식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 끼 양을 세 끼로 나눠 먹기
소식할 때는 섭취 열량의 20~30%를 줄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열량을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양을 세 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여성의 권장 열량은 1900~2000kcal, 40대 남성의 하루 권장 열량은 2300~2500kcal 이다. 이 중 70~80%를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간단하게 소식을 실천할 수도 있다. 평소 두 끼에 먹던 양을 세 끼에 나눠 먹는 것이다. 이때 반찬보다 밥의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열량을 낮출 수 있다. 고기나 채소 반찬은 평소 먹는 양만큼 먹어야 비타민·칼슘 같은 필수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다. 밀가루나 쌀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을 줄여야 한다. 음식을 20분 이상 천천히 먹어야 소식에 유리하다. 무언가를 먹었을 때 배부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뇌의 포만감 중추는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이 시작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만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

청소년과 70대 이상은 소식 피해야
소식은 40~50대에 시작해 70세 이전에 끝내는 게 좋다. 40~50대 중년층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함께 떨어져 몸 안에 잉여 에너지가 쌓인다. 쓰이지 못한 에너지는 혈관에 쌓여 비만·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일으킨다. 이때 소식을 시작하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각종 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중년이라면 소식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은 몸 안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혈액 속에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질환이다.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불안·구토·의식장애 등의 저혈당 증상을 막을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과 70대 이상 노인도 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유아·청소년기는 뼈와 장기가 자라는 시기이므로 풍부한 영양 섭취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소식 등으로 인해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키가 크지 않거나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70대 이상 노인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 대사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도 몸이 영양소를 흡수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다. 중년층과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양이 적은 것이다. 따라서 노인은 소식을 삼가고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더 중요하다.


김예경 기자 k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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