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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김성재 30주기, '그알'서 내년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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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성재 사망을 두고 의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30주기를 맞춰 공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고 김성재 사망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설에 대해 "아직 준비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배정훈 PD가 2025년 고 김성재 사망 30주기를 맞아 '그알'에서 그의 사망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중이라고 알려졌다.

김성재는 남성듀오 듀스로 엄청난 인기를 얻다가, 1995년 그룹 해체 후 같은해 11월19일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솔로곡 '말하자면'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솔로 데뷔가 무색하게 다음날 호텔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돼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향년 23세.

경찰은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사인을 추측했으나, 부검 결과 체내에서 동물 마취제 성분인 졸레틴이 검출됐고 당시 여자친구 A씨가 살인 혐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2심과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결국 고인의 죽음은 의문사로 종결됐고, 여전히 의문이 가득한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이에 배정훈 PD는 2019년 8월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김성재 사망사건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었다. 다만 고인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에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방송분은 방영되지 못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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