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아파트 체험썰그날은, “나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스스로 말했어요. 저희는 의외다 싶으면서도 “오~ 웬일?” 하며 신나서 출발했죠. 그런데 폐아파트 앞에 도착하자마자, B의 얼굴이 확 굳었어요. 괜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 여기 좀 빡센데...” 하고 작게 말하더라고요. “넌 차에 있어도 돼” 라고 했지만, B는 “아냐, 혼자 있는 게 더 무서워”라며 끝내 우리와 함께 들어왔습니다. 건물 안은… 진짜 음산했어요. 창문은 다 깨져 있고, 벽에는 곰팡이가 흘러내리고, 바닥에는 먼지가 두껍게 쌓여서 발소리 하나하나가 다 울렸죠. 바깥 풀벌레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건물 안은 너무나 조용했고, 손전등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갈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보통 같았으면 A와 제가 “야~ 여긴 찐이다” 하며 장난쳤을 텐데, 그날은 B가 옆에서 너무 겁먹고 있어서인지 우리도 괜히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2층까지는 그래도 별일 없이 둘러봤어요. 그런데 3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B가 계단 앞에서 멈춰서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야... 뭔
테이블명열린괴담회
첫댓글두분다 따뜻한분이시네.행복하시길
어우 진짜 마음이 중요한거야 이래서 ㅠ
따뜻하다 정말 이런 소식이 많아져야하는데
맨날 자극적인것만 보도하니까 슬프다
전 생애 은인같은 인연이니 이렇게 이어지는거 같아요
아쉬움 없도록 인연을 이어가세요
행복하기만 살아도 짧은 인생 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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