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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형 친구

난 얘가 엄청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애라고 생각했거든. 

출근 전 아침 운동. 

매일 출퇴근 책. 

당일치기 여행. 

퇴근 후 취미 및 자기개발

종류도 자주 바뀌고 다양했어. 

그러면서 당연히 자랑하고

난 너무 가족 헌신적이라면서

자신을 잃지 말아라 이런 잔소리도 은근히 했고. 

그런데 집에 놀러갔는데 걔 남편이

맨날 끊어놓고 안간다고 엄청 뭐라 하더라고. 

그동안 다 컨셉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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