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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들판의 황량한 겨울은

koungher

겨울사랑'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마음과 마음을 헤집고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 올린 포옹,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 고정희 作 '

 

텅빈 들판의 황량한 겨울은 마음까지 허허롭게 쓸쓸하게 만듭니다
마음까지 춥고 쓸쓸하게 만드는 이겨울 때로는 추억이 사람을 버티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부산에 살때 눈이 별로 오지않아 눈 구경 하러 기차타고 대구를 향한적이 떠오릅니다
눈 쌓인 대구 달성공원에서눈밭을 뒹굴며 웃음짓던 그 모습이
따뜻한 한 번의 감촉과 순수하게 맑았던 그 눈동자의 추억이 평생을 기다림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어느 겨울날 작은 산장에서 모닥불과 함께했던 추억이 평생을 지켜나갈 따스함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겨울은 기다림의 계절이고 추억의 계절인가 봅니다 세월이 흐른뒤 텅빈 들판의 겨울을 추억의 힘으로 추위와 적막함을 버티고 살아가는 .겨울은 사색의 계절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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