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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온 마스

행운102

현실과 무의식의 세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독특한 드라마. 

과거로 돌아가는 드라마들이 보통

원인이 명확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도 명확하고

또한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로 돌아오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것과도 달랐다. 

후반부에 반복돼서 등장하는 대사.

내가 행복한 것과 내 마음의 소리. 

그런데 이 또한 현실인지 무의식인지 장담할 수 없다. 

이런게 열린 결말 아닐까. 

내가 바라는대로 해석할 수 있는것. 

나는 주인공이 잠시 현재에서 깨어난게 아닌것 같다. 

진짜 시간여행인지 무의식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자신을 깨우는 시끄러운 소리들을 무시하고

행복을 선택한거라고 생각한다. 

현재가 오히려 꿈이었을지도 모르지. 

투신한거라고 해석하면 주인공이

우울증과 조현병 환자로 남는거 같아서 싫다. 

여성 범죄피해자가 단순하게 소재로 소비되는게

요즘은 보기 불편한데

그런거 말고는 연기 연출 너무 완벽했던 드라마. 

특히 고아성의 복고풍 말투 너무 매력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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