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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다고 믿고싶은 이유

달곰

안녕하세요 :D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외할머니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 최근에 제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고왔어요.

저는 15년의 시간을 같이 보낸 가족같은 강아지가 있었어요.
언젠가 이별이 올거란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너무 한순간에 찾아오더라구요.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한동안은 펫로스 증후군이 생긴건지 강아지가 없는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한참을 멍하니 밖에 있다가 겨우겨우 들어가서 잠만 자고 나오는 상태가 유지됬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현관등 센서가 켜지더라구요. 혼자 울고 있으면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것도 현관등 센서가 켜졌다 꺼졌다 반복했어요. 당시에는 센서가 고장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부모님께서 다른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어요. 그리고 그날 부터 현관등 센서는 이유없이 혼자 켜지질 않더라구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소중한 강아지가 너무 슬퍼하는 저를 두고 차마 갈 수 없어서 계속 찾아와줬었고 이제는 자기를 대신할 아이가 생긴걸 보고 맘편히 간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그때 현관등 센서가 켜졌던게 제가 걱정되서 그 친구가 찾아왔던거고 이제 더 이상 센서가 켜지지 않는게 제 걱정 없이 편하게 무지개 동산에서 뛰어놀고 있는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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