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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일본의 요괴들 22가지

익명

 

 

출처 : https://namu.wiki/w/%EB%B6%84%EB%A5%98:%EC%9D%BC%EB%B3%B8%EC%9D%98%20%EC%9A%94%EA%B4%B4

1 가고제

 

한자로 元興寺(원흥사)라고 쓴다. 요괴 이름인데도 절을 가리키는 寺(사)로 지칭하는 까닭은 일본 아스카 시대에 나라시에 존재하는 동명의 절에서 출몰한 요괴라 하여 그 절 이름을 그대로 요괴의 이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그 절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하인이었지만 스님들을 우습게 알고 시킨 일도 제대로 하지 않아 죽임을 당한 후 그 원한으로 오니가 되어서 절의 종루를 지키는 동자들을 죽이며 복수를 했다고 전해진다.근데니가일안해서이렇게된

하지만 매일 같이 동자들이 죽어나가자 요괴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스님들이 뇌신의 아들을 데려와 종루를 지키게 하자 이전처럼 동자를 죽이려 찾아온 가고제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상투를 잡혀 머릿가죽이 벗겨져 중과 같은 모습이 된 채 퇴치당했다고 한다.

 

2  가난뱅이 신

貧乏神(빈보오가미). 일본에 전해지는 요고;로 가난신 혹은 가난뱅이 신 등으로 번역된다.

유복하지만 쫀쫀하고 베풀 줄 모르는 구두쇠의 집안에 들러붙는다고 하며, 한 번 들러붙으면 그 집안에 온갖 불행과 질병을 불러모으며 그 집안이 파산하기 전까지 물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서브컬쳐 등에서는 요괴이지만 이름에 神이 붙기 때문인지 신의 일종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퇴치가 불가능하거나 굉장히 어렵다고 나오며, 경우에 따라서는 주인공도 꼼짝을 못 하는 최강의 적이 되기도 한다.

 

3 가샤도쿠로

 

주로 나라 시대나 헤이안 시대에 출현했다고 하는 거대한 해골요괴. 교토 등지에서 자주 등장했다고 하며, 전쟁터에서 죽어 한이 서린 사람들의 원한이 모여 형성된 거대한 해골 모습의 요괴다. 보통사람의 키보다 15배는 더 크다고 한다.

 

귀에 방울이 달려있으며, 주로 한밤중에 들판을 거닐다가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을 놀라게 한다. 또한 사람을 붙잡아 머리를 뜯어버리므로 빨리 도망가야 되는데, 가샤도쿠로의 귀에 달린 방울소리를 듣고 미리 도망가면 가샤도쿠로에게서 벗어날 수 있기도 한다.

 

이렇게 나쁜 짓을 하는 요괴지만, 들판에 버려진 해골을 수습해 공양해주는 등, 자신의 원한을 풀어주는 행동을 하면 그 사람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주거나 금이 묻힌 장소를 알려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4 규키

 

긴키, 주고쿠, 시코쿠, 규슈 등 일본 서쪽 지방에서 자주 출몰하는 요괴. 훈독으로 우시오니라고도 불린다.

 

 

전승에 따라 소의 얼굴에 거미의 몸을 한 형상이나 원숭이의 얼굴, 소의 뿔, 호랑이의 몸을 한 형상이 있다고도 한다.

 

물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사람이 다가오면 튀어나와 그림자를 먹어버리는데, 그림자가 먹힌 사람은 그대로 죽고 만다. 인간으로 둔갑해서 인간을 덮치는 일도 있지만 물에 비치는 모습은 요괴의 형상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5 나마하게

 

나가하게라고도 하며 험상궂고 붉고 푸른 오니의 모습을 하고 있고 짚으로 만든 도롱이를 입은채 부엌칼이나 방망이 등을 들고 다닌다. 일본 전역에 존재하는 이 오니는 일반 오니와는 다르게 섣달 그믐날 밤에 게으름뱅이나 악한 사람을 혼내준다고 한다.

 

6 노부스마

 

 

나이를 많이 먹은 박쥐가 변화한 요괴로 전승에 따라 날다람쥐의 형상, 혹은 커다란 박쥐나 날다람쥐와 박쥐가 합쳐진 형상을 하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의 생피를 주식으로 하며 밤길을 다니는 행인이나 여행자들의 얼굴을 덮어씌운 후 피를 빨아 먹는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나이를 먹으면 '야마치치'라는 원숭이를 닮은 요괴로 변하는데 이 경우에는 사람의 생피가 아닌 사람의 목숨 자체를 흡수해 버리는 것으로 능력이 진화한다고 한다.

 

7 누라리혼

 

유카타 차림을 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길쭉하게 뻗은 후두부가 특징이다. 바쁜 저녁 시간에 멋대로 남의 집에 들어와 차를 마시는 등 자기집인 마냥 행동하며 민폐를 끼치는 요괴. 그 행동이 너무나 당당하여 아무도 그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한다. 붙잡으려고 해도 미끌미끌 잘 빠져나간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변형되기 전의 원본 누라리횬은 그냥 단단히 노망난 민폐 노인일지도 모른다.(...)

 

8 누라카베

 

 

졸린 눈을 하고 있는 커다란 벽의 형상을 하고 있다. 어두운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돌연 앞에 나타나 길을 가로막는 요괴로 옆으로 지나가려 하면 끝없이 이어진 탓에 아무리 노력해도 지나갈 수 없다.

 

퇴치법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벽의 아래부분을 지팡이로 치면 되는 간단한 방법인데 이마저도 당황해서 위부분을 쳐 버리면 벽이 없어지지 않아 더 이상 꼼짝하지도 않는다.

 

9 다이다라봇치

 

 

일본을 창조하였다는 거인. 한자로는 大太郎法師, 大太法師 등으로 쓴다. 다이다라 혹은 덴덴보메 등 명칭이 다양하다. 엄청난 거인이라 발자국 하나하나가 연못이나 호수가 되고 장난기 많은 다이다라봇치가 흙을 날라 쌓은 것들이 산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가장 유명한 전설은 다이다라봇치가 후지산을 하룻밤 만에 만드느라 판 흙 구덩이가 비와호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바라키현에는 다이다라봇치가 먹고 버린 조개 껍데기가 쌓여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붙은 오오구시 패총(大串貝塚)도 있다.

 

10 도도메키

 

 

이름 그대로 백 개의 눈을 가진 여자 요괴이며. 이름을 번역하면 백목귀.

 

전승에 따르면 원래는 사람이었으나 선천적으로 긴 팔을 이용해 소매치기를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당시 동전의 이름은 조목(鳥目)이라고 했는데 동전의 정령들이 그녀가 소매치기를 하면서 점점 달라붙어 나중에는 백 개의 눈이 달라붙은 요괴가 되었다고 한다.

 

전승에 따르면 원래는 사람이었으나 선천적으로 긴 팔을 이용해 소매치기를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당시 동전의 이름은 조목(鳥目)이라고 했는데 동전의 정령들이 그녀가 소매치기를 하면서 점점 달라붙어 나중에는 백 개의 눈이 달라붙은 요괴가 되었다고 한다.

 

11 도로타보우

 

 

옛날 북쪽지방에 손주를 위해 비가오나 눈이오나 열심히 농사를 한 노인이 있었다. 그러나 이 노인이 죽고 나자 손주는 술에 빠져 농사지을 생각은 하지 않고 종내에는 논을 팔아넘기고 말았다. 그 이후 외눈에 손가락이 셋뿐인 요괴가 나타나 논을 돌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곤 하였다

 

 

여러모로 논 농사는 잘 지었지만 자식 농사는 망친 비운의 노인이라 할 수 있는, 현실에도 꽤 있는 사례를 가지고있다.

 

12 로쿠로쿠비

 

 

일본의 인간형 요괴로, 목이 뱀처럼 길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

별개의 종류이면서 같은 요괴로는 아예 머리와 몸이 분리되는 '누케쿠비(抜け首)'가 있다.

 

대부분의 전승에서는 안색이 창백한 것만 제외하면 보통 인간과 다름없는 존재로, 자는 도중에 목이 늘어나면서 주변에 안개나 연기와도 같은 뿌연 것이 나온다. 주로 본인은 자고있느라 모르는 상태에서 목이 늘어나는데, 오밤중에 이를 목격한 사람이 있을 시에는 다시 본래대로 돌아온다고 한다.

 

한마디로 자기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존재, 즉 요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주로 궁녀, 막부의 시녀, 유녀, 일반 아낙네와 같은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기에 남성을 유혹한 뒤 목을 늘여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은 뒤 잡아먹는다고 하는 설도 있다.

 

13 모몬가 

 

 

모몬지, 반초라고도 한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하지는 않고 오밤중에 기분나쁜 울음소리를 내며 행인이 든 횃불을 끄거나 병을 옮긴다.

 

14 목 없는 말

 

 

말 그대로 목이 없는 말. 도시전설인 목 없는 라이더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요괴.

동서양에서 넓게 퍼진 요괴 혹은 악령이다.

 

일본 전설에서 나오는 목없는 말은 백귀야행날에 이치노미야 나르시케라고 하는 귀신이 타고 다니는데, "사람을 발견하면 달려가서 발로 차거나 밟아 죽인다."라고 말한다. 만일 마주쳤을 경우에는 바닥에 엎드린 후, 신발을 머리에 얹으면 목숨을 살 수 있다고 한다.

 

15 미미치리보지

 

 

아이가 울고 있으면 나타나서 날붙이로 귀를 베어 벌을 준다는 오키나와의 승려 유령. 이름은 오키나와어로 '귀 떼인 중(僧)', 또는 '귀 베는 중'이라는 뜻으로, 표준 일본어식으로 읽으면 미미키리보우즈(みみきりぼうず)가 된다. 우는 아이를 겁줘서 울음을 그치게 할 때 이야기가 나오는 듯.

 

16 바케다누키

 

 

바케다누키(化け狸)는 일본 요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너구리 요괴를 가리킨다. 보통 그냥 너구리 모양의 요괴는 다 이 분류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둔갑너구리로 번역하기도 한다. 부랄 큰 너구리

 

17 뵤오부 노조키

 

 

 

금전백귀십유의 해설문에 의하면 뵤오부 노조키는 병풍 밖으로부터 사람을 들여다보는 요괴로, 7척이나 되는 병풍 너머도 엿본다고 한다. 중국의 고전에 의하면 진시황제는 살해당했을 때 함양궁 병풍을 뛰어넘었다고 하는데, 세키엔 해설에 있는 7척의 병풍이란 이 함양궁의 병풍이라고 한다.

 

18 사자에오니

 

 

소라가 몇 십년을 묵어서 요괴가 된 것을 말한다. 보통 달이 뜬 밤에 해안으로 나와 춤을 추며 지나가는 사람을 희롱한다고 한다.
 


보소 반도에서는 사자에오니가 홀로 여행온 아름다운 여성으로 둔갑해 머무른 집을 빼앗거나, 집주인을 성적으로 취하거나 아예 집주인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두려워 하였다. 와카야마현의 전승에서는 해적들이 바다에 빠져있는 아름다운 미녀를 발견해 그 여자를 구해준 뒤 범해버리려 하였으나 미녀는 사실 사자에오니가 둔갑한 것이었고 오히려 해적들은 사자에오니에게 고환을 전부 먹히게 된다. 

 

결국 해적들은 자신의 고환을 되찾기 위해 사자에오니에게 대량의 황금을 바쳤지만, 사자에오니를 찾지 못해 결국 모두 늙어 죽었다고 한다.
 

19 사토리

 

사토리(覚). 일본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이다. 이름의 유래는 1로, 이 요괴의 능력에 말미암는다. 번역시에는 보통 '깨달이'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산속에서 등장한다고 하며, 실체가 없다고 하나 대개 전신이 검은 털에 뒤덮힌 원숭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 사람이 뱉으려는 말을 가로채 더 빨리 말한다고 한다.

 

사람에게 적의는 없으며, 장난을 거는 것 말고는 별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으로서는 자기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게 그대로 보이는 건 꽤 공포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있으면 지루해서 그냥 돌아간다는 모양. 일설에는 이렇게 혼을 빼놓은 뒤 사람을 잡아먹는다고도 하지만...

 

사람의 적의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며, 그대로 도망간다. 능력이 능력인 탓에 쫓아가기도 쉽지 않다고. 전설상에서는 자신이 생각치 못한 사태(실수로 들고 있던 물건이 사토리에게 날아간다던가 하는 것)가 일어나면 당황해서 달아나 버린다고 한다.

 

20 슈노본

 


일본의 요괴들 중 하나로 원문으로는 '朱の盤' 혹은 '首の番'으로 표기한다. 커다란 얼굴에 붉은 얼굴을 한 요괴로 이마에 뿔이 하나 나있고 머리카락은 침처럼 뾰족하고 눈은 광채를 내뿜으며 목소리는 우레와 같았다고 한다.

 

 

슈노본에 관한 유명한 전설이 있다. 한 젊은 무사가 슈노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도중에 길가에서 다른 무사를 만났다. 무사는 상대방에게 슈노본 이야기를 했는데 그 무사는 슈노본이였고, 젊은 무사는 슈노본을 보고 기절한다. 

 

정신을 차리고 밤길을 내려가다 어느 민가에서 쉬게 되었다. 그 민가의 주인은 젊은 여주인이였는데 무사가 슈노본 이야기를 하자 여주인은 본모습을 드러냈다. 여주인의 정체는 이전에 길에서 만났던 다른 무사와 마찬가지로 슈노본이였고, 무사는 혼비백산 도망쳐서 간신히 자기 집에 도착했으나 100일동안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21 아마노자쿠

 

 


만난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요괴. 鬼자가 붙었지만 오니는 아니다. 아만쟈쿠라고도 불리며, 마음을 읽고 먼저 따라하는 요괴 사토리와 반대인 셈. 요즘은 주로 청개구리처럼 주변의 미움을 살만한 엇나가는 행동하는 성격이 삐딱하고 나쁜 인물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모티브의 특성상 독심술 재주를 지녔다고 여겨진다. 여기에 하늘의 뜻을 방해하고 아마노와카히코에게 고자질했다는 신화상에서의 활약이 겹쳐져 인간의 마음을 읽고 훼방을 놓는 요괴나 요물적인 존재라고 변질되게 된다.

 

22 아마메하기

 

 

아마메하기는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본의 요괴이다.
화롯불을 오래 쬐고 있으면 생기는 열상(온열성 홍반)을 아마메라고 하는데, 이를 쥐어뜯는 요괴를 아마메하기라고 한다.

 

아마메하기는 게으른 사람들의 표식이라고 알려졌기에, "게으른 사람들에게 아마메하기가 온다" 라는 다소 훈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집 밖에서 오랫동안 놀며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있던 아이의 발을 먹어버렸다는 전승이 있다. 내용상 어린아이들을 다그치기 위해 만들어진 요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모습은 정월 밤이 되면 콩 찌꺼기 가면을 쓴 채로 게으른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야광귀 같은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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