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인 한 여인의 감정을 다룬 이야기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동과 서로 분리된 이념의 장벽을 두 남자 사이에 선한 여인의 갈등 정도로 치환한다면 <바바라> 역시 우리네 드라마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통속극과 키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