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온 우리애기 첨에 이끼넣어줬는데 날벌레 날아달아다녀서 바로 빼주고 그동안 수태만 줬는데 이제 가을이라 이끼 해주니까 이제 잠잘때는 꼭 이끼에서 잠... 저 반대편에 수태 있는데도 수태는 깼을때 잠깐가서 놀고 꼭 잠은 이끼에서 잠 너무...
하지만 하나의 감정만으로 삶 전체를 설명하는 건 마르코에게 어려웠다. 어떤 순간은 마르코를 살고 싶게 했고, 어떤 순간은 마르코를 죽고 싶게 했다. 살아가는 건 징검다리 건너듯이 원치 않아도 어느 순서에는 반드시 불행의 디딤돌을 밟아야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