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어닝에 타닥이는 어둠은 비처럼 내리고, 검은 눈동자에 새하얀 어둠은 불을 밝히며 나를 보고, 핸드폰에 반사되어 빛나는 손가락은 빗소리를 세고있다 이 새벽에 누가 말을 걸어줄까 그냥 기다리듯이 밤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