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디자인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패션브랜드컨설턴트]

사람은 어떤 것에 대한 부족함으로 욕구를 느낀다. 디자이너는 사용하는 도구나 주변에 사물들의 형태에 부족함을 느끼면서 디자인에 대한 욕구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의 대한 불만이 없는 일반적인 대중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도 느끼지 못한다.

현대는 대부분의 도구가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목적을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불만은 일반적인 대중은 느낄 수 없는 감각적인 감정이다. 따라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새로운 것에 대하여 대중은 놀라움 이외의 욕구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디자인의 평가는 결국 대중이 하게 되므로 진짜 디자인이 평가 받는 것은 항상 몇 번의 재현 이후가 된다. 그래서 진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그렇다고 디자이너가 진짜 디자인을 안하고 기존의 디자인을 리바이벌 하기만 한다면 디자이너라고 할 수 없다.

'비초에' 사이드 테이블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