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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저가 이적설 확산…토트넘 매체들의 '억지 주장' 도 넘었다

saop등록 날짜&시간2025.03.24

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토트넘 관련 매체들이 손흥민을 저렴한 가격에 매각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과도한 비판과 왜곡된 보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블록버스터급' 매각을 검토 중이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는다면,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을 통해 앙헬 고메스, 조니 카르도소 등 새로운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체는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7골 9도움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의 평소 기록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며 '손흥민 현금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매체는 지난 22일에도 손흥민의 A매치 발언을 왜곡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를 문제 삼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체력 관리를 위한 감독의 선택 때문"이라며 담담히 설명했지만, 매체는 이를 "손흥민이 감독의 판단을 비판했다"고 왜곡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유로파리그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후반 교체 투입 역시 전술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이러한 맥락을 무시한 채 손흥민의 기용과 성적을 비판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이라는 또 다른 매체는 최근 "손흥민이 단돈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에 팔릴 가능성도 있다"며 더욱 자극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구체적인 근거나 취재 없이 단순히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억측성 보도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서 오랜 기간 동안 팀의 중심에서 활약해왔다. 물론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복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이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아 과도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팬들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선수의 명예에도 해가 될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이 180억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적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오히려 이는 일부 매체들이 트래픽을 위해 과장된 보도를 내놓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그의 가치와 기여도는 이러한 억측성 보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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