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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승부 전범이 마르퀴뇨스인데?

야옹기사

선수탓 하는 거 좋아하지 않지만, 지가 먼저 입 털었으니 굳이 말하자면, 어제 파리 실점은 마르퀴뇨스 판단미스 때문임.

 

후방빌드업 미스로 볼 뺏겨서 아인트호벤 좌측 윙어 노아 랭이 볼 잡고 1대1 칠 때, 마르퀴뇨스는 랭이 좌측으로 빠져서 컷백이나 크로스 올릴 거라고 판단하고 미리 몸을 돌려버림. 그러자 랭은 정반대로 오른쪽으로 접고 들어갔고, 슈팅까지 반박자 빠르게 가져가면서 역동작 걸린 마르퀴뇨스는 아무것도 못하고 골 먹히는 거 바라봄.

 

수비수가 판단을 먼저 하고 움직이는 건, 상대에게 먼저 페인트를 걸기 위한 경우나 뚫려도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경우, 또 동료의 백업이 있는 경우 정도임. 하지만 마르퀴뇨스는 랭보다 지 순발력이 떨어진다 느껴서, 쉽게 말해 '쫄아서' 먼저 움직인 거임. 그리고 덤으로, 마르퀴뇨스가 좌측으로 움직이니 그거에 낚인 키퍼 돈나룸마는 마르퀴뇨스에게 그쪽 커버 맡기고, 우측 파포스트로 움직이려던 차에 갑자기 슛이 니어 포스트 쪽으로 오니 마찬가지로 역동작 걸려서 점프조차 못 떠봄.

 

결국 마르퀴뇨스 지 실수 하나에 상대한테 골 갖다 바친건데, 선방에 막힌 이강인 마무리나 골대 불운 겪은 뎀벨레 등의 공격진을 탓한다? 주장이라는 놈이?

 

한심한.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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