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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 이천수의 분노가 이해된다
난 정치판에 껴들었던 이천수를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축구인 이천수는 존경한다.
미친듯이 뛰고 상대수비수가 귀찮아할 정도로 괴롭히던 이천수...그가 지적한 부분들은 가장 치명적인 축구대표팀의 현주소라고 본다. 과거 히딩크감독의 5대0 참패에도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강력하게 주장해 온 전술과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과 그 과정중에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지금의 대표팀은 그런 과정이 없다. 대표팀 차출해서 그냥 친선경기에 임하는 것일 뿐 무엇을 다듬었는지 무엇을 하는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많은 축구인과 국민들은 이해가 안가는 경기력에 이번 월드컵은 기대를 거의 하지 않는다.
지적된 여러가지를 보면
첫째, 상대수비를 휘젓고 다니는 위험한(?)선수가 엏다. 스피드와 돌파력, 기술을 겸비한 선수가 종횡무진 수비를 귀찮게 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둘째, 수비는 아직도 불안한데 그 불안의 정도가 예전에 비해 더욱 심하다.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실수가 반복된다면 대표팀 엔트리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셋째, 홍명보감독의 뻔뻔함이다.항상 뭐 진행 중이다, 나름 얻은것이 있다, 본선에서의 보여 더나은 모습을 위해 준비하겠다...개소리지.
대표팀 선발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하는데 특유의 똥고집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팀플레이의 색깔이 어우러져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인데 이런 것이 무시되고 전술도 쉽게 읽히니 상대의 대응에 속수무책인 것 그런데 전술의 변화 보다는 선수교쳬만 하고 전술은 그대로...
이런식이니 해설을 하던 고려대후배 이천수도 대표팀을 비난하고 다음 오스트리아전 해설 안한다고 할 정도이다.
다들 큰대회 앞두고 말을 아끼겠지만 아마도 속마음은 비슷할 듯...감독 교처하고 대표팀 엔트리 수정, 그리고 무엇보다 전술의 대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히딩크 때 첫일성이 무엇이었던가...군림하던 홍명보를 눌러버린 것 아니었나. 문제의 중심에 있던 주장홍명보, 그리고 지금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감독홍명보...좀더 지략적이고 여우같은 감독이 필요하고 빠른 결단이 있어야만 한다고 본다.
코트디부아르에 대패만이 아니라 색깔없는 대표팀 플네이에 짜증난 팬들은 그것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축구천재 이천수가 언급한 귀찮게 하는 선수도 전략도 없는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계속 뚫리는 수비수는 필요없다. 끝까지 데려갈 필요가 없는데 홍명보는 고집을 부리겠지...팬들은 이미 정해진 답에 등을 돌린다. 색깔도 향기도 없는 현 대표팀...
과거의 죽기살기로 뛰고 부딪혀 가면서 그야말로 투혼을 보여줬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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