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양궁협회 벤치마킹하라 하는데
Kevin Lee902
양궁협회 처럼 규정 대로 투명하게 하면 안세영한테 좋은게 아니다.
양궁은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우리 국민이 아무 불만 없지만, 예를들어 김우진이 자신은 부상중이니 선발전 미뤄달라거나 세계랭킹에 따른 특혜를 달라고 했으면 국민 반응은 엇갈릴꺼다. 개중엔 김우진 실력이면 예외 조항을 만들어서라도 국대로 뽑는게 당연하단 사람이 있을꺼고, 그래도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사람이 있을꺼다. 근데 이 또한 김우진 밑으로 다른 실력있는 사람이 많으냐 없느냐에 따라 생각에 달라질꺼다.
실제로 예전 쇼트트랙 선발 과정에서도 일어났던 일이다. 상위급 선수가 부상중에 열리는 선발전을 협회가 안미뤄 주자 불만을 품고, 협회 때문에 할 수 없이 부상중에 출전했다고 얘기한적이 있다.
안세영이 세계 1등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예외를 두고 특혜를 줄지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양궁과 다르게 안세영 밑으로 세계 랭커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원칙과 실리 (금메달)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난 특정 선수를 특별히 관리하고 예외 두는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본다. 정 그러고 싶다면 협회가 규정을 그리 만들면 된다 (예: 세계 랭킹 5위 이내면 개인 트레이너 허용, 비즈니스석 항공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