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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가난을 상징하는 음식들
태닝 키티
영국 - 포리지
오트밀에 물 넣어서 죽처럼 끓인 것
그나마 사진에서는 먹음직스럽게 만든 것이고 빅토리아 시절은 물반 쌀반이었다
독일 - 힌덴부르크 빵
순무를 갈아서 뭉쳐서 쪄낸 것
1차대전 때는 감자마저 동나버려서 만들어지게 된 음식
이 상태에서 발라먹으라고 버터 비스무리한 것도 배급됐는데 그것도 순무를 갈아서 물기 짜낸 것이었다
한국 - 꿀꿀이죽
6.25 전쟁때 미군 기지 잔반통에 버려진 걸 주워서 끓여 먹은 것
가끔 담배꽁초나 쓰레기도 튀어나왔지만 그런 것조차 귀했다고 한다
오키나와 - 모빌 덴뿌라
2차대전 종전 직후 오키나와에서 먹은 음식
질낮은 재료를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튀김으로 만들었는데
튀기는 기름이 충격적이게도 자동차 윤활유같은 폐기름이었다
그렇다보니 복통은 다반사로 일어났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했다
프랑스 - 부야베스
지금은 나름 고급화 되었지만 옛날에는 어부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끓여먹은 수프류 음식
주로 안 팔리던 잡어들을 바닷물에 넣고 끓여먹은 게 원조이다
미국 - 미트로프
1920년 대공황 시절 식량이 부족하여 스테이크 같은 걸 먹을 수 없게 되자 만든 음식
고기를 갈아서 달걀, 야채, 밀가루를 섞어 뭉친 다음 오븐에 구워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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