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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냄으로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니

올때매로나

몇년지기 친구들을 떠나보내고서야 비로소 좋은 사람들을 사귀고 인생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게 되었다니 인생의 아이러니다. 안그래도 내향적이고 시니컬하고 배타적인 내 인생의 마지막 남은 몇명이니만큼 좋게좋게 하려고 이어나가던 내 노력이 바보같아 보일 만큼 떠나보내는 때에도 미련없이 차단했고 그 결과는 오히려 해방감에 더불어 새로운 삶의 기대마저 느껴진다.

보던사람이 편하니까 더이상 새로운 사람을 만날 필요도 없으니 사회성도 떨어져 있었고 밖을 이상한 사람들만 떠도는 세계로 인식하고 있었던 듯 하다. 실제로는 좋은 사람이 어디에 이렇게 많았는지 놀랍다. 새 시작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이 시작이 꽃밭일거라 단정하기엔 이르지만 그냥 지금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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