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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사망, 김준수 BJ에 협박→8억 뜯겨, 선우 사생에 폭행 당해 [주간연예이슈]
한 주가 끝나가고 있는 무렵, 연예계에 일어난 이슈를 iMBC연예가 정리해 봤다.
▶송재림, 갑작스럽게 세상 떠나
배우 고(故) 송재림이 사망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고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을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고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과 같은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고 송재림의 자택에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고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 장미'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고, 유작은 현해리 감독의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김준수, 여성 BJ에게 협박 당해 8억 뜯겨
가수 김준수(시아준수)가 여성 BJ에게 협박을 당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 당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에 김준수를 알게 됐고, 이후 그와의 대화 및 성관계 음성을 녹음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준수 측은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준수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5년 동안 괴롭혔다. 더 이상 못참겠어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 구속적부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더 빨리 (고소를)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라면서도 "난 근데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다.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은 안 만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준수는 최근 동방신기, JYJ로 함께 활동했던 김재중과 JX를 결성한 뒤 KSPO DOME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사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지난 14일 선우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 오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해당 사생에 위협을 느낀 선우는 당사 직원에게 즉시 이 사실을 전했고 당사 직원과 주거침입을 한 사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주하려던 사생을 붙잡고 있던 과정에서 수차례 구타를 당했으며 해당 인물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선우와 당사 직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 및 치료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컨디션 체크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더보이즈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거나 타이어를 파손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IST엔터테인먼트는 "두 사건 모두 발생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하여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면서 "CCTV를 확보하여 경찰 신고 접수를 마친 상태"라고 알렸다.
끝으로 "이러한 행위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주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당사는 사생활 침해를 비롯해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명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다희,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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