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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패로 사용 말라"..전 세계 아미는 '민희진 아웃' 외쳤다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가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들을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달라는 입장이었다.
지난 16일부터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MinHeeJinOut’이란 문구의 해시태그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는 북미와 일부 동남아 국가, 영국, 독일 등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복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먼저 아미는 “BTS ARMY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잘못된 이야기가 우리의 이름으로 퍼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성명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HYBE의 자회사인 Ador의 CEO로 민희진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통일된 반대 입장을 표현다. 우리는 이전 CEO가 BTS의 군 복무 중에 취한 행동, BTS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무당과의 상담, 그리고 한국 미디어를 조작하여 BTS와 ARMY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내려 했던 계획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미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BTS에 대한 모든 미디어 사사와 비난이 민희진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것들을 특히 근거 없는 주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agenda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BTS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며, 우리는 전 CEO 민의진에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agenda와 거짓을 퍼뜨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달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민 전 대표는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이브 측은 “주주간계약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에 체결된 계약이나 이미 해지됐다”라며,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해임은 이사회가 경영상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결정한 일로, 하이브나 주주간계약과는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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