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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쓰고 말하는 법

생각식당

언어의 힘
말과 글은 힘이 세다. 짧은 글 몇 개로도 통찰은 발현되고, 큰 영향력이 만들어진다. 소설 ‘노인과 바다’를 쓴 위대한 작가 헤밍웨이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한 고향 친구가 그에게 내기를 걸었다. 내기라기보단 시비에 가까웠다. 그렇게 글을 잘 쓴다면, 단 여섯 개의 단어로 소설을 써서 사람을 울릴 수 있겠느냐고 친구는 집요하게 종용했다. 그 말을 들은 헤밍웨이는 다음 날, 아래처럼 6 단어로 된 소설을 써서 친구에게 보여주었다. 한번 보고, 눈을 감고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은유의 힘
은유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네덜란드의 한 걸인이 기차역 앞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구걸하는 동전통 앞에 ‘나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쓴 푯말을 항상 세워 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하게 그 앞을 지나쳤다. 어느 날, 한 여성이 그 푯말을 집어 들어 글자를 바꾸어 주었다. 그러자 평소보다 수십 배나 많은 돈이 동전통을 채웠다. 그녀가 바꾼 푯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나는 봄이 와도 봄을 볼 수 없습니다.


단어를 분해하는 습관
실험은 영어로 'Experiment'다. 3개의 단어(ex+peri+ment)가 결합했다. 접두어 'ex'는 밖으로(out of), 능가(beyond)라는 뜻이다. 중간의 'peri'는 둘레, 주변, 울타리를 뜻한다. 접미사 'ment'는 라틴어 'mentum'에서 유래했으며, 뜻은 행위의 결과다. 실험이란 ‘울타리 밖으로 넘고 있는 상태’다. 경험과 실험은 접미사만 다른 단어다. 경험(experience)의 접미어는 ‘ence’다. 뜻은 상태 또는 품질이다. 경험이란 ‘울타리 밖으로 나가 일을 벌이는 상태’다.
👉 경험은 실험을 통해 완성된다.

좋은 이름을 만드는 방법
첫째, 좋은 이름은 유일한 이름이다. 유일하면 검색이 쉽고, 소비자가 찾기 편하다. 둘째, 좋은 이름은 잘 인식되는 이름이다. 우리의 뇌는 이름의 뉘앙스를 먼저 기억하고, 이후에 뜻을 궁금해한다. 엉뚱한 단어라도 쉽게 기억된다면 좋은 이름일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좋은 이름은 오래 기억되는 이름이다. 듣고 바로 잊어버리는 이름은 경쟁력이 없다. 보고 듣는 순간 강한 인식을 만들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름이 오래 기억된다.
👉 글 전문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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