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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한울림소극장의 베스트3 소극장전 마지막 작품
극단 불의전차의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연극'이카이노 바이크'는 1952년 오사카, 일제강점기가 끝이 나고,
고향 땅에서는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철을 훔쳐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처지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두 청년, 수창과 정우. 그들은 열면 안 되는 곳에 가게를 열기도 하고, 팔면 안 되는 물건을 팔기도 하며, 경찰 '쿠마타'와 끊임없는 추격전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매일을 살아나간다.
어느 날, 수창은 고향 땅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하며 북한으로 홀로 떠난다. 재회를 기약하며 떠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끊긴다.
시대가 흐르고, 경우의 아들 '명기'는 조선학교에 다니면서 일본 학생들과 싸우며 그만의 방식 으로 재일교포에 대한 시선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이 작품은 재일교포 3세 김철의 작가의 탄 뎀 보더 버드의 원작을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
무대에 놓인 이카이노의 바이크는 재일조선인들의 삶이자 질곡의 역사이고 여전히 고향 땅으로 달려야 하는 현재로 되돌아온다. 무대에 고정된 오토바이를 타고 일본 땅에서 철을 훔치고 객기를 부리며 일본 경찰과 실감이 나는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청춘의 삶이 쇼트 파노라마처럼 무대에서 펼쳐질 때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마음 한켠이 짠하다. 제주도가 고향인 수창이 북송선을 타고 북으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분열된 이념을 되돌아보게 하고, 여객선 앞에서 양반 갓을 쓰고 구전민요 ‘옹헤야’를 부르는 난장의 환영인파를 지나 세월이 흘러 희망의 북송선은 돌아올 수 없는 노년의 죽음으로 되어버린 수창의 편지에서는 먹먹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더 넓은 고향 땅으로 달릴 수 없는 이카이노의 바이크를 타고 달리면서 올드 팝송 ‘More Than I Can Say’가 흐른다. ‘전 당신을 말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그리워해요.’ 연극은 노랫말처럼 애환의 이카이노 바이크를 타고 돌아가야 할 재일조선인들의 삶과 비극의 애환을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연출의 감각으로, 실컷 웃으면서도 이들의 삶의 전류가 흘러 가슴은 시리고 재일조선인 역사로 한일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있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돋보였다.
이 공연은 26일 19시 30분, 27일 15시, 16시 공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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