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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커피

치스즈틱
아인슈빠나

사실 아메리카노는 안 좋아해서 아인슈페너도 안 좋아하는데 메뉴판에 별이 붙어있길래 주문했어요.
얼음 원래 안 들어가는데 넣는 옵션을 제안하셔서 넣어달라 부탁했고요.

아메리카노의 그 생목 올라오는 느낌의 산미를 싫어하는데
이건 너무 깔끔하고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 산뜻했답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싫기에 스까스까.
살면서 느껴본 두 번째로 맛있는 커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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