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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총예산 15만 원 "짠내나는 냉파 야유회"
여름휴가는 단디 맘먹고들있겠지만, 당일치기 야유회도 다녀오고 싶으시죠?
제가 회사 직원 6인의 계곡 야유회를 15만 원에 먹고, 놀고, 이동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소와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6인이 15만 원으로 평상 빌려 삼겹살 구워 먹고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낚시하고 이동까지?
WHAT!
6인 총예산 15만 원 "짠내나는 냉파야유회"
1. 장소 정하기
장소는 편히 먹을 수 있는 평상이 있는 곳, 낚시도 되고 수영도 할 수 있는 맑은 계곡으로 정했습니다. 장소는 [ 연천 동막계곡 유원지]입니다.
2. 일정 및 장소 예약
야외로 나갈 땐, 날씨정보를 필수로 확인해야 됩니다. 그리고 평상 예약이 가능한지 업체와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막상 물 맑고 다 좋은데 업체가 운영하는 평상이 아닌 곳에서는 취사 및 화장실, 샤워 등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불법이기도 하고요. 당일치기 여행에선 평상 확보는 필수입니다.
3. 예산 계획
포인트는 "짠내나는 냉파 야유회"입니다. 줄일 수 없는 부분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먹거리만 줄여도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중, 노하우를 알려드린다면!!!!
야외는 고기를 구워야죠! 냉장고에 고기가 있으면 꺼내고, 없다면 정육점으로~
정육점 중엔 맛있는 고기를 취급하는 집들이 있죠. 저 역시 단골로 이용하는 정육점이 있는데요. 장정 6명이 먹어야 하는 삼겹살을 사야 했습니다. 1인 300g 예상하고 6명 1800g.. 아니지~ 통 크게 2kg을 준비합니다. 예산은 3만 원! 국산이라면 1k에 3만 원이지만 믿고 먹는 칠레산 삼겹살을 손질해서 준비했습니다.
냉장고 속엔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냉동실과 냉장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도~
오늘은 포인트는 냉파입니다. 냉파가 뭐냐고요? 냉장고 파먹기입니다. 부족한 것만 구입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먹거리 예산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안 사는 게 남는 거죠. 계곡을 가면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만, 물고기를 못 잡은 관계로 고기와 쌈, 그리고 밥을 맛있게 먹고 왔네요. 마실 물은 평소 모아둔 생수병에 정수물을 받아 얼렸고, 밥은~ 남은 밥이 있을 때 냉동실에 얼렸던 것을 가저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습니다. 왜 저렇게 살아~~ 이럴 수도 있지만... 집에서도 먹는 것일 뿐 이잔아요. 나와서도 똑같아요. 돈을 쓰면서 다니는 것도 폼 나지만 냉장고 속에 잠든 음식도 먹고 돈도 아끼는 취지에 맞춰 "짠내나는 냉파야유회"를 다녀온 것입니다.
4.결산 확인
예산 계획은 결산을 해야 합니다. 계획만 세우고 결산하지 않으면 도루묵입니다.
봉투안엔 15만 원이 있었고 예산을 보니, 정육점 32,000원 + 마트 30,820원 + 평상 50,000원 = 37,180원이 남았습니다.
와!! 이제 마지막 예산 통행료와 유류비가 있습니다.
이동거리 117km 1L 1494원 연비 10km 차량 2대 = 34,960원
통행료는 무료도로 선택
최종 지출은 147,780원!
짠내나는 냉파야유회 준비 잘 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댓글과 추천 누르기는 돈이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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