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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던 사람을 까내리는 인성이란.. ㅠㅠ
나솔사계 미스터 한은 본인이 스스로 인정하듯이 살아오면서 한이 많이 맺힌 사람이다.
한을 승화시켜 (자기가 또는 나아가 사회에서) 앞으로 그러한 한이 맺히지 않게
노력하는 사람이 소수 있는 반면에,
대다수는 한을 풀려고 기를 쓰다가 실현이 불가하거나 곤란해지면
곧장 원망으로 바뀐다.
나솔사계 미스터 한은 후자로 보인다.
여태까지 물불 안 가리며 (어쩌면 처음 보는 사이랄 수 있는데, 인생사의 깊은 곳까지 토로하며) 달려들다가,
여의치 않아지자 돌변해서 상대에 대한 원망을 거침없이 퍼붓는다.. ㅠㅠ
이래서 사람은 좋은 면을 보아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가장 나쁜 모습을 보아야 한다.
연애를 잘 해서 결혼했는데, 얼마 못 가서 이혼하는 대부분은
항상 할 수는 없는 좋은 점, 즐거운 점만 보다가
맘에 안 드는 점, 짜증나는 점이 눈에 들어오면 못 참는 것이다.
연애를 오래 해봐야 한다는(예컨대, 1년은 봐야 한다 둥) 논리에는
긴 시간동안 맘에 안 드는 점, 짜증나는 점을 발견하고 그걸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하라는 것이지,
하하호호 시간만으로 오래 연애했다고 결혼생활까지 좋아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하여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는
호감에서 시작해서 자신의 관점에서 결점.단점을 발견해 내고
그걸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미스터 한은 자기의 호감을
상대가 맘에 안 들어하면 원망으로 바뀌기 때문에
결혼생활 수 십 년을 호감으로만 채워줄 수 없는 한,
원망을 못 견딜 것 같으면 손절이 답이다.
연애,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간관계 모두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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