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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C자 경추 인생, 템퍼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역C자 경추 인간입니다. 줄여서 역씨경추
아..별로 안줄어드네
암튼 곱등이 입니다
저는 옆으로 보면 역C에
심지어 앞으로 봐도 c자 모양인
그야말로 제멋대로 휘어진 꽈배기 경추를 가지고 살고 있죠
덕분에 자고 일어나면 늘 목이 뻐근하고
툭하면 어깨가 뭉치고
목에 담이 오고 ..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가끔 통증을 못 견디고 병원을 찾아가면 의사쌤이게
“30대 몸에 70대 경추다”
“이 동네에서 니 목이 젤 이상하게 생겨..”
하는 악담같은 진단을 받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명의께사 제게 낮은 베개를 써서 목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라고 명하셔서
저는 이 기회에 질러보자!!하고 고가(?)의 템퍼 베개를 샀습니다
네 여기까지 고작 템퍼 베개 구매후기 쓰려고 구구절절 tmi였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템퍼 후기입니다
여자들은 s도 쓴다는데 저는 매장 가서 누워보니 m이 딱 좋았어요
사기 전에 백화점 가서 누워 보고 인터넷 주문하세요
백화점보다 4만원 이상 싸게 삼
전 인터넷가 104000원에 구매
저는 여기에 그냥 일반 베개커버 씌워서 쓰고 있어요
오리지널과 밀레니엄이 있는데
밀레니엄은 옆으로 누우면 불편하게 둥글게 홈이 파인 형태임
밀레니엄샀다가 오히려 자세를 맘대로 할수 없어서 불편해서 못잔다는 후기를 보고 저는 오리지널을 샀읍죠
이게 자는 자세를 고쳐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거 쓰고 난뒤로 목 통증이 많이 줄었어요
늘 끼고 살던 마사지기도 안한지 오래됐고
베개는 가격보다 본인 몸에 맞는 베개를 찾을때까지 많이 경험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인생베개 찾고 꿀잠 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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