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본 베이지색 패딩허리 부분이 지직지직하는 노이즈처럼 보이는 거야. (사진 출처 : 자라 홈페이지) 이런 느낌으로... 내가 표현을 못하겠는데 티비 가로선 노이즈처럼? 허리 부분이 엄청 지지직거리는 거야. 그래서 난 아... 열차가 엄청 빨리 달리면 저렇게 보이기도 하는구나...하고 신기하다, 하고 보는데 문득 주변에 서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저사람만 왜 저렇게 상이 깨지지?라고 깨달아서 퍼득 집중하는 순간 사라졌어. 다 둘러봤는데 그런 패딩 입은 사람이 없어...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가 회사 와서 생각해보니 더 이상한 거야. 그 여자가 있던 자리는 앞 뒤로 서있는 사람들 사이였는데 굳이 거기 서서 있던 것도 이상하고.... 지나가고 있었다면 정신 차린 순간에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을까. 그냥 지금도 뭐지, 싶고 그 잔상만 머리에 선명한데 그 여자 패딩 아래는 또 기억이 안 나... 다른 사람들은 치마, 바지, 색, 모양 다 기억나는데 그 여자는 딱 그 머리, 패딩까지만 생각나. 그게 뭐였을까? ㅊㅊ- ㅁㄷㅌㄹ
테이블명열린괴담회
첫댓글ㅇㅈ 머리 싹 바꾸길
야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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