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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서 가서 팀장 됐는데..

주경야독 구멍쥐

팀장이상은 다 명품 가방 하나씩 들어야 할까?
나 직장생활 십년 넘었는데
명품 가방 하나도 없어..
근데 다들 주변에서 하나 사야 하지 않냐고 하는데.

며칠 맘에 드는거 보니까 300-400만원 하더라구.

그냥 국내 브랜드 20-30만원 가방 들면 좀 그런가?

난 상관없는데
밑에 직원들이 가방 보고 나 무시하고 그럴려나?
자격지심인가…상관있는건가…? ㅠㅠ

너무 비싸.
그낭 그정도 가치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 드는데…
원가 30만원도 안될거 같은데
너무너무 비싸.
우리나라 아파트 값 같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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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품가방만 사면 돼? 그거 들고 다니려면 옷이랑 구두랑 결국 다 급을 맞춰야하는거 아닌가..?
    2) 몰라, 그쪽 직장은 어쩐지 몰라도 내 직장생활에서는 가방 없다고 무시당하는 사람은 없었음, 사람 나쁘고 못나면 무시당해도..
    3) 무시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마음은 바깥으로 드러나기 마련이고 거기서 사람이 위축되면서 못나보이기 시작함
    4) 저 사람이 명품이 있나 없나 매일매일 가방체크하는 사람이 한심한 사람임.
    5) 별로 돈 쓸 가치를 못 느끼는데 내 돈 쓰는게 한심한 거임. 지금 너님은 저게 갖고 싶어서 맘먹고 큰 돈 지르는게 아니잖아
    6) 하나 사고 나면 ‘나 너무 하나만 있는거 아냐’ 생각 들지 않을까
    7) 내가 경험한 사회는 가방 없다고 머라 안 해요… 샀으면 오 장만했네 많으면 오 좋아하는구나 관심없으면 아 취향이 그쪽 아니구나 그게 다임
    8) 명품없다고 쑥덕이는 사회도 있겠지.. 그런데 그런 무리에는 휘둘리는게 아니라 거리를 둬야함, 더더욱이 회사라면

    결론 : 갖고싶으면 팀장된 기념으로 스스로 선물도 좋다 근데 안 갖고 싶은데 사진 말자 그냥 ’팀장 기념으로 뭐에 돈 쓸까‘ 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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