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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에 뽀뽀' 美유튜버 얼굴에 '퍽'…서울서 행인이 주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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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국내 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을 빚었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방송 도중 행인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니 소말리가 지난 24일 밤 서울의 한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갑자기 다가온 한 남성에게 얼굴을 맞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조니 소말리는 당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광경에 일행은 "왜 그러느냐"며 놀라서 소리쳤다. 조니 소말리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이 남성은 이어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다.

이에 조니 소말리와 일행이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한동안 따라갔으나, 남성은 가던 길을 갔다. 조니 소말리는 이후 방송에서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영상에서 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한 대만 맞아서야 되겠나" "누군지 몰라도 좋은 일 했다" "속이 뻥 뚫리는 정의의 일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안 된다는 반응도 다수 제기됐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국내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됐다.

지난 17일에는 국내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테이블에 라면 국물을 쏟으며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찍어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선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조니 소말리는 27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약 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윤서 인턴 기자(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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