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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프라다 포토월 무산에 카리나, 귀가 요청한 사연?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프라다(PRADA)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무산돼 주최 측의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주최 측에 따르면 ‘프라다 THE SOUND OF PRADA’ 개최를 기념한 포토월 행사는 이달 24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성동구 소재 캔디 성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당초 이 자리에는 가수 전소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배우 김태리, 그룹 NCT 127 멤버 가수 겸 배우 재현, 그룹 엔하이픈, 모델 겸 배우 변우석, 가수 크러쉬, 자이언티,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밴드 데이식스 멤버 원필, 그룹 걸스데이 멤버 가수 겸 배우 혜리,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쥴리와 나띠, 가수 권은비,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리키, 매튜, 규빈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당일 현장인 도로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고 인파를 피해 가던 버스와 차량이 접촉 사고를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은 더 이상 취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해 전원 철수하며 보이콧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석 예정이었던 연예인의 목격담을 전하며 주최 측의 미흡한 안전 관리로 인해 행사가 무산됐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도 팬 소통 앱을 통해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아”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고당한 뒤에 갑자기 ‘포토월 없어요’하고 불 끄고 라인도 없이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 사이로 걸어가게 하니까 당연하게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이런 곳에서 한 게 문제다. 특히 몰린 인파 때문이 아니라 차를 퇴근길에 좁은 골목에서 이리저리 돌린 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5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해당 행사에 대해 어제(24일) 오후 7시경부터 성동구 당직 책임자 및 담당 부서 책임자 등이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상황을 주시해왔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또 정 구청장은 “인파 밀집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최 측에서 자진 행사 종료를 요청드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안전한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일각은 정 구청장의 빠른 대처를 칭찬하면서 주최 측의 안전 관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 네티즌은 “저번에 다른 명품 행사도 주민들이 경찰 불렀다”, “평소에 버스차선과 인도가 구분이 안 되는 협소한 도로에서 행사를 하는 거 자체가 문제다”, “한국에서 굳이 이런 행사를 해야 하냐?”, “팬들이 몰린 게 아니라 인플루언서가 다 모인 거다”, “애초에 좁은 골목길에서 행사 진행한 게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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