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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용기낸건데…‘SNL’ 희화화 패러디 논란
‘SNL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직장 내 괴롭힘 이슈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하니를 패러디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인종차별에 부적절한 희화화라며 뭇매를 맞고 있다.
1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이하 ‘SNL’)에는 배우 김의성이 출연해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지예은은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한 뉴진스의 하니를, 김의성은 하니와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던 한화오션 사장을 연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일부러 발음을 어눌하게 하는 것도 그렇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것도 그렇고 제노포빅으로 밖에 안보인다”, “스물 초반 여자애가 용감하게 국정감사에 출석했는데 이렇게 조롱하는 연기를 하고 싶은건가”, “웃기기만 하면 다 인줄 아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그냥 패러디로 보면 된다”, “과하게 불편해 하는 반응인 듯”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뉴진스 하니를 연기한 지예은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니는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며 ‘#SNL코리아_하니에게_사과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15일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그동안 하이브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 제기됐다. 하니는 해당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자신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하니는 그동안 하이브 내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했다면서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영 대표는 사건 당시 자신이 취한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었냐고 보냐는 질문에 “어도어 사내이사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하니가 이런 심정을 가지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아 제가 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되돌아보게 된다”라고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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