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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복귀한 쯔양 “응원 덕에 버텨…44㎏까지 빠졌다 돌아와”
“사건 아직 해결 중…루머 유포자에는 강경 대응”
“3개월 전 찍어둔 영상 올린 후 해외 촬영 계획”
유튜버 구제역(이준희) 등으로부터 공갈·협박을 받은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2개월 만에 복귀했다.
쯔양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으로 23분간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8월 사생활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영상을 올린 후 2개 월만의 활동 재개다.
쯔양은 “먼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며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정말 큰 힘이 됐다. 과분할 정도”라며 인사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협박·갈취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알고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를 방조한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은 지난 9월 기소됐다.
쯔양은 이와 관련 “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힘들기도 했었다. 이 일이 언젠가는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터지게 되면 사실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다시는 방송도 못 하게 될 것만 같았다”며 “제 예상과는 다르게 주변에 좋은 분들도 그렇고 댓글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생각보다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회되는 부분들이 많고 어떻게 견뎌왔는지 싶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미 살아온 거에 대해서 바꿀 수가 없지 않나. 과거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쯔양은 “사건이 해결됐나 궁금하실 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분들께서도 너무 감사하게 조사를 잘해주시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많은 루머도 돌고 있는데 해명 방송에서 이미 다 말했다. 확실하게 말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루머 유포자)에게는 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쯔양은 2달간의 근황도 공개했다. 쯔양은 “살이 좀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몸무게가) 44㎏까지 빠졌는데 지금은 47㎏으로 돌아왔다. 건강하다”며 “(사이버 레커 관련) 사건이 해결됐나 궁금하실 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분들께서도 너무 감사하게 조사를 잘해 주시고 계시다”고 말했다.
향후 유튜브 계획도 밝혔다. 쯔양은 “지금 상황으로는 당분간은 한국에서는 야외 방송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면서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라이브 먹방을 할 것 같다. 그 뒤로는 3개월 전에 찍어놨던 영상을 올리고 이어 해외에서 촬영하려고 한다. 그 뒤로는 원래대로 (유튜브 방송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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