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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무언가 바꾸실 것"…뉴진스 해린도 민희진 '응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SNS
뉴진스 해린 민 전 대표에 메시지
걸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강연한 직후 민 이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8일 민 이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해린은 강연 직후"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노래까지 너무 좋았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든 생각은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이라며 감명받았다는 후기를 추가했다. 또 "암튼 저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대표님을 만나서 기뻐요"라며 마무리했다.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를 그룹 경영과 프로듀싱에 복귀시켜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어도어는 관련해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고 밝혔다.
민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벌어진 일들과 관련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 이사는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이 나왔다"라며 "내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가 아니다.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갖고 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다", "내가 회사(어도어)를 나간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뉴진스)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다. 한 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라며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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